퇴직연금 수익률 1%대 추락…대부분 일시금 수령
권순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권순우 기자] 퇴직연금 수익률이 1%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의 연간 수익률은 1.58%로 1년전보다 0.57%포인트 하락했다.
원리금 보장상품의 수익률은 1.72%, 실적배당형 상품은 -0.13%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퇴직연금의 상당 부분이 예금, 보험 같은 원리금 보장형 상품에 묶여 있어 수익률을 올리가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5년 중기 수익률은 2.83%, 8년 수익률은 3.68%로 나쁘지 않았다. 실적 배당형은 이보다 높은 5년 5.61%, 8년 3.05%를 나타냈다.
2016년 말 현재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147조원으로 전년 대비 20조6000억원 증가했다.
확정급여형 퇴직연금이 67.8%, 확정기여형 퇴직연금이 23.3%를 차지했다.
여전히 대다수의 사람들은 연금이 아닌 일시금으로 받아갔다.
퇴직연금 수령 개시 계좌에서 일시금으로 찾아간 비중은 98.4%를 차지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권순우 기자 (progres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