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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준호 유진증권 리서치센터장 "코스피 최고치 돌파 당연한 수순"

허윤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허윤영 기자]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4일 코스피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 것에 대해 “코스피 이익 전망치를 감안했을 때 사상 최고치 돌파는 당연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10년 코스피 기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하면 지수가 추후 2,330~2,350까지 오를 것으로 봤다.

변 센터장은 “올해 코스피 이익 전망치는 189조원으로 종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1년 126조원을 50% 정도 상향하는 수치”라며 “하지만 현재 PER은 9.3배 정도로 10년 평균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변 센터장은 “1분기 기업 실적이 전망치를 상회하고 있고 삼성전자 등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으로 주당 가치도 늘어나는 상황”이라며 “실적과 밸류 양쪽에서 우호적인 상황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그간 코스피가 박스권을 돌파하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선 지난해 브렉시트(BREXIT)와 미국 대선, 연초에는 북핵 리스크 등 ‘블랙스완’이 많았다는 점을 꼽았다. 이 같은 리스크가 4월 말 최고조에 달했었는데 큰 문제없이 잘 넘어가면서 눌렸던 증시가 오르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오히려 코스피 사상 최고치 돌파가 ‘정상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변 센터장은 “2011년과 이익 사이즈,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 사상 최고치 돌파는 당연한 것”이라며 “각종 암초들이 제거되면서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0년 평균 PER을 적용하면 추후 코스피 지수가 2,350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변 센터장은 “대선 이후 신정부의 내수 부양 정책이 가세하면 올해 2% 후반대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며 “다만 미국 연준의 자산축소 스케줄과 유럽, 일본의 양적 완화 정책이 변수”라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허윤영 기자 (hyy@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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