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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 사이서도 유행타는 '작은사치'

박지은 기자

휴롬 티마스터. 사진 = 휴롬 홈페이지 캡쳐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지은 기자]주부들 사이에서도 일명 '작은 사치'가 뜨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가전에 더해 티포트, 전기레인지 등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6일 휴롬에 따르면 휴롬은 지난해 말 '휴롬 티마스터'를 출시했다. 휴롬 티마스터는 차를 우려내기 위해 사용되는 주전자인 티포트로, 한방차, 과일차, 약탕 등 종류에 따라 알맞은 시간과 온도를 조절해준다.

과거에는 전기포트를 이용해 물을 끓여 차를 우려마셨지만 각종 차에만 특화돼 사용할 수 있는 티포트라는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대부분의 티포트는 휴롬의 티마스터와 마찬지로 내부가 비치는 유리로 만들어져 차를 끓이는 기능뿐만 아니라 심미적인 측면에서도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다.

티포트를 사용하는 주부 A씨는 "굳이 필요한 제품은 아니지만 티포트를 사용하면 더 여유로운 기분도 느낄수 있어 좋다"며 "가격이 조금 비싸긴 하지만 그정도 가치를 넘는 만족감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쿠쿠전자 전기레인지. 사진 = 쿠쿠전자 홈페이지 캡쳐

전기렌인지 역시 최근 들어 주부들의 필수 아이템이 됐다. 가스렌인지에서 전기렌인지로 아예 교체하는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고 1구 전기렌인지를 구매해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기존 가스렌인지에서 유해가스 등이 발생하고 청소 등도 어렵다는 점을 전기렌인지가 보완해줄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특히 기존 가스렌인지 사용자 역시 식사 중에 끓어야하는 샤브샤브나 구이 요리 등을 위해 전기렌지를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6년 13만대에 불과했던 국내 전기렌인지 시장은 2016년 55만대로 성장했다. 또 쿠쿠전자의 지난 3월 전기렌인지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1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혼수로 1구 전기렌지를 구매한 B씨는 "손님에게 대접해야하는 자리에서 전기렌지를 사용하면 그럴듯한 요리를 낼 수 있어서 좋았다"며 "휴대를 할수 없는 가스렌지를 대신해 활용할 기회가 꽤 많았다"고 말했다.

기존 필수 가전 제품에서도 프리미엄 제품들을 찾는 주부들도 늘어나고 있다.
발뮤다 선풍기. 사진 = 발뮤다 홈페이지 캡쳐

가장 대표적인 예는 선풍기다. 최근 젊은 부부들 사이서 각광을 받고 있는 일본 발뮤다 선풍기는 가격이 40~50만원에 달한다. 일반 국내 선풍기 가격이 5~10만원 내외라는 점과 비교하면 훨씬 고가의 제품이다.

발뮤다 선풍기는 일반 선풍기와 달리 자연스러운 바람 등을 일으킨다는 점에서 기능적인 장점이 있다. 이에 더해 세련된 디자인 역시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이유다.

직장인 C씨는 "기능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등의 효과도 뛰어나 아내도 크게 만족하고 있다"며 "남들과 다름 프리미엄 가전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느끼는 만족감 역시 고가의 가전을 사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외에 30만원이 넘는 토스터기, 100만원을 호가하는 청소기 등도 프리미엄 가전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좋은 아파트로 이사가기 위한 비용이 만만치 않다보니 소소한 사치를 통해 집안도 꾸미고 만족감도 얻는 주부나 부부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런 분위기에 맞춰 소형 가전 회사들의 제품 라인업 등도 더 다양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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