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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수은, 대우조선해양 민간 관리위원회 출범

김이슬 기자

<대우조선해양 경영정상화 관리위윈회 위원명단>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관리위원회를 8일 출범한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경영정상화 관리위원회 출범은 지난 3월 23일 발표된 대우조선 자율적 구조조정방안에 따른 것으로 독립적인 민간전문가들이 대우조선해양의 경영을 전문적이고 객관적으로 관리·감독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관리위원회는 산은과 대우조선해양 간 기존 경영정상화계획 이행을 위한 약정을 확대ㆍ개편해 설립되는 것으로 기존 채권단 중심으로 구성된 '경영평가위원회'와 '경영진추천위원회'의 권한 및 기능을 통합하게 된다.

대우조선해양의 이사회 및 감사위원회 등 내부 기구의 자율 경영과 의사결정을 최대한 존중하되 경영 목표와 자구계획 이행 목표를 객관적으로 평가함으로써 경영진의 정상화 추진 동기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관리위원회는 조선산업과 금융, 구조조정, 법무, 회계, 경영 등 각 분야별로 식견과 경륜이 풍부한 8인의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이달 첫 회의를 시작으로 매월 정례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자구 이행상황과 경영실적을 평가하고 매년 회계법인 실사를 통해 정상화 진행상황을 점검해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필요시 경영진 교체나 신규 추천 등의 권한을 행사하게 된다. 조선업 발전적 재편을 유도할 수 있는 M&A 실행방안에 대해서도 역할을 수행한다.

산은과 수은은 실무조직인 '지원단'과 대우조선에 파견된 채권은행 '경영관리단'이 세부적인 지원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지원단은 산은 기업구조조정1실의 '조선해운지원단'과 수은의 기업구조혁신실 직원들로 구서되며 매월 경영실적과 현안을 수시로 보고한다.

아울러 산은, 수은,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 채권은행 직원 9인으로 구성된 대우조선 상주 관리인력 경영관리단이 주요 경영현안과 자구노력 이행 실적 등의 정기 보고를 의무화한다. 또 관리위원회가 심의·의결한 권고사항을 대우조선이 이행하는지 여부를 '지원단'과 '경영관리단'이 점검해 보고한다.

산은 관계자는 "대우조선의 자율적 구조조정 방안이 실행 성과를 거두는 데 있어 관리위원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관리위원회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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