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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 서울 재개발·재건축 5만가구 이주… 전셋값 요동

김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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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입니다. 오늘의 숫자는 4만 8,921가구입니다.

올 하반기 서울에서 재건축과 재개발로 인해 이주를 해야하는 가구수인데요.

사업승인 이후 관리처분을 받았거나 앞둔 단지가 약 5만 가구에 육박한다는 걸 뜻합니다.

특히 대규모 단지의 재건축이 진행 중인 강남 4구의 경우 이주 물량이 2만가구가 넘어 주변 지역의 전세시장을 자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장 7월부터 국내 최대 규모 재건축 단지인 둔춘주공아파트의 이주가 본격화됩니다.

약 6,000가구가 살 곳을 찾아 동시다발적으로 움직이게 되는 것이죠.

기존 거주자들은 지난 2일 관리처분인가를 받자 본격적 이주에 앞서 인근 지역으로 전셋집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자연히 강동구 일대와 송파구, 하남 등 인근 지역의 소형 아파트와 함께 연립과 다세대 주택의 전셋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실제 강동구의 고덕 아이파크 전용면적 84㎡의 아파트 전셋값은 올해 초 5억원에서 현재 5억7,000여만원으로 상승했습니다.

위례와 하남의 전셋값도 지난달보다 0.02%, 0.15% 올랐습니다.

강남과 강북도 시기별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따른 대규모 이주가 예정돼 있습니다.

강남은 개포 주공1단지 5,040가구가 이르면 올해 말 이주를 시작합니다.

강북도 서대문구 5,000여가구, 동대문구4,500여가구, 성북구 4,100여가구 등으로 대기 물량이 많습니다.

전문가들은 조사된 이주 가구수가 일반 주택을 재건축하는 경우가 제외돼 이주 수요가 더 많을 수도 있다며, 이주시기 분산 등을 통해 전세난 우려가 일어나지 않도록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오늘의 숫자로 보는 세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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