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1분기 '부진한 성적'…리니지·아이온 매출 감소 영향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소영 기자] 엔씨소프트가 시장의 예상보다 부진한 1분기 성적표를 받았다. 리니지와 아이온 등 인기 게임의 매출이 줄어든 탓이다.
엔씨소프트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 304억 3,800만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9.84%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95억 300만원으로 0.56%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73억 9,400만원으로 73.74% 감소했다.
1분기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국이 1,276억원으로 가장 높다. 이어 북미/유럽 283억원, 일본 106억원, 대만 95억원 순이다.
로열티 매출은 635억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리니지 515억원, 리니지2 184억원, 아이온 133억원, 블레이드&소울 446억원, 길드워2 142억원, 기타 모바일 및 캐주얼 게임 등 이 340억원을 기록했다. 리니지와 아이온의 1분기 실적은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엔씨소프트측은 "게임 프로모션이 지난 4분기에 집중됐었고 계절적 요인도 반영돼 영향을 미쳤다"며 "블레이드&소울의 매출은 국내의 부분유료화 전환과 북미, 유럽의 업데이트 효과로 전분기 대비 13%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상반기 중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을 국내에 출시한다. 이어 주요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다양한 장르의 신규게임도 선보일 예정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소영 기자 (cat@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