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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갈등 해소 기대"...들썩이는 화장품주

안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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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안지혜 기자]
[앵커멘트]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로 일제히 꺾였던 주요 화장품주들이 모처럼 웃고 있습니다. 새 정부가 사드 갈등을 풀어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인데요. 대선 전날인 지난 4일부터 오늘까지 주요 화장품주들이 일제히 반등하는 모습입니다. 안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화장품 대장주'로 꼽히는 아모레퍼시픽은 오늘(11일) 전날 보다 1.3% 오른 349,000원에 장을 시작했습니다.

아모레G(1.66%)와 LG생활건강(1.03%), 한국콜마(0.68%) 등의 주가도 소폭 올랐습니다.

대선 전인 지난 4일부터 오늘까지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중인 겁니다.

지난해 7월 사드 배치가 확정된 이후 아모레퍼시픽의 주가가 44만원대에서 올 3월 24만원대로 거의 반 토막난 것과 비교하면 주목할 만한 움직임입니다. LG생활건강도 120만원에서 74만원까지 떨어진 바 있습니다.

화장품 업계에는 사드 배치를 재검토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화장품 업계 관계자
"새로 대통령이 취임하면 어느 정도 한중 관계가 회복되지 않을까 해서 (중국 본토에서도)연일 언론에서 보도했던 한국 화장품 불매 이런 게 본격적으로 대선 구도에 들어간 이후에는 줄었다고..."

실제 중국인 관광객 감소 등 타격으로 올해 1분기 국내 주요 화장품 기업의 실적은 크게 고꾸라진 상황.

아모레퍼시픽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7% 줄었습니다.

LG생활건강의 영업이익 성장률도 지난해 1분기 42.9%에서 올해 12.4%로 크게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주가 반등이 단기에 그칠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지난 3월 이후 본격화된 사드 여파가 올 2분기 실적에 반영되고,
사드 문제 해결이 단기간에 끝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에서입니다.

[녹취] 양지혜 /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
"아직까지 실질적으로 사드 관련된 이슈들이 해소된 건 아닌데 일단 지금은 기대감으로 주가가 올라온 상황이라서 그런 부분들은 조금 확인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K-뷰티'의 중국 의존도가 큰 만큼 새 정부가 앞으로 사드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가 화장품주의 장기 모멘텀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안지혜입니다. (why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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