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2터미널 DF3 면세점 4차 공고...임대료 또 낮춰

12일 인천공항공사는 전자입찰시스템을 통해 4차 입찰 일정을 공고했다. 입찰 참가 신청 기한은 오는 2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앞서 DF3 구역에 대한 세차례 입찰을 진행했지만, 면세점 업체들은 최근 중국인 관광객 감소 등의 영향에 따른 수익성 의문을 제기하며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세번째 입찰에서 임대료를 10% 낮췄지만, 흥행에 실패하자 또 다시 임대료를 20%로 낮췄다.

특히 이번 입찰에서는 임대료 최저 수용 금액을 최초 646억원에서 517억원으로 크게 낮췄다. 지난 3차 입찰 때(582억원)보다 10% 감액한데 이어 또 다시 내리면서 최초 입찰 때보다 20% 낮아졌다.

최저임대료가 낮아지면서 면세점 업체들도 수익성 등을 다시 고려해 입찰 참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앞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점 DF1(향수·화장품)과 DF2(주류·담배·포장식품) 구역은 각각 호텔신라와 롯데가 사업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