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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슈현장] 전세계 랜섬웨어 공포… 국내 피해 급증 해결책은?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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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은아 기자]

앵커멘트)
유럽을 중심으로 전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는 랜섬웨어 워너크라이. 인터넷에 접속하는 순간 감염시켜 컴퓨터 파일을 잠그는 랜섬웨어 탓에 공장이 멈추고 병원 시스템이 먹통이 되는 등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국내에도 랜섬웨어가 상륙해 보안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조은아 기자 연결합니다.


앵커1) 조 기자, 현재 피해상황은 어느 정도 수준인요?


기자) 현재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피해국가는 150여 개국이며, 피해건수는 약 20만 건에 달합니다.
국내의 경우 이스트시큐리티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이스트시큐리트의 백신 프로그램 알약을 통해 탐지된 랜섬웨어 공격이 총 2천여건으로 확인됐습니다.

실제 피해 상황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발표한 국내 기업 랜섬웨어 관련 문의는 총 8건이며, 현재 이 중 실제 랜섬웨어 감염 여부 조사에 응한 건수는 5건입니다.

이는 오늘 오전 8시 기준 집계 결과로, 랜섬웨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CGV의 경우 이에 포함되지 않은만큼 실제 감염 사례는 더욱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2) 이렇게 갑작스럽게 확산된 이유와 확산을 막기 위한 대응책은 어떤 게 있나요?

기자) 워너크라이 랜섬웨어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OS의 SMB, 즉 파일을 공유하기 위해 사용되는 통신 프로토콜의 취약점을 이용해 전파됩니다.

윈도 최신 보안 패치가 설치되지 않은 컴퓨터가 공격 대상으로, 기존 랜섬웨어와는 달리 첨부 파일을 열지 않더라도 인터넷에 연결만 되어 있으면 사용자 PC나 서버를 감염시킬 수 있습니다.

게다가 악성코드가 스스로 자기 복제를 해 다른 시스템까지 감염시키는 특성도 갖고 있습니다.

이에 미래창조과학부는 어제 오후 6시를 기해 국가 사이버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올린 상태입니다.

워너크라이 랜섬웨어는 기업뿐만 아니라 일반 사용자에게도 무차별적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PC에 저장된 중요 자료를 외부 저장장치에 복사해두고, 관련 보안 패치를 업데이트하는 등
예방에 신경써야 합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보호나라' 사이트를 통해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안내를 하고 있는데, 현재 이용자가 몰리면서 서버가 폭주하고 있어 접속이 어려운 이용자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운영하는 네이버 포스트에 담겨진 안내문을 통해 해당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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