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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업 상장 잇따라 지연…깐깐해진 거래소 심사

허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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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허윤영 기자]


[앵커멘트]
올해 주총시즌 이후, 중국원양자원에 이어 완리의 감사의견 거절로 '차이나 리스크'가 재차 불거졌습니다. 올해 상장을 준비 중인 중국기업들에게도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요. 상장을 심사하는 한국거래소도 사전협의 단계부터 상장 문턱을 높이는 모습입니다. 허윤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상장폐지 위기에 처한 중국원양자원과 의견 거절을 받은 완리.

헝셩그룹과 로스웰, 크리스탈신소재 등 일명 2세대 중국기업들이 쌓아온 신뢰가 무색하게 ‘차이나 리스크가’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올해 상장을 준비 중인 중국기업은 약 10곳.

아직 상장 철회나 심사 결과 미승인을 받은 기업은 없지만, 한국거래소의 현미경 심사로 상장 일정이 늦춰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화장품 원료생산업체 컬러레이는 지난 2월 13일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현재 추가 서류를 검토 중입니다.

거래소 규정에 따르면 외국기업의 경우, 65영업일 이내 심사 결과가 나와야 하는데 이 기간을 넘긴 겁니다.

3월 15일에 심사를 청구한 그린소스도 두 달이 지난 지금 제출서류 검토 단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업에 이슈가 있으면 심사 연장이 가능하다”며 “자세한 사항은 개별 기업과 관련된 사항이라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외국기업이 상장심사 청구 전 꼭 거쳐야 할 사전협의 단계부터 깐깐하게 심사하고 있다고 입을 모읍니다.

실제로 윙입푸드 상장을 주관하고 있는 유진투자증권은 당초 4월에 거래소와 사전협의에 들어가려 했지만, 이번 달 들어서 사전협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과거보다 중국기업들이 많이 오니까 요구조건이 높아지는 것 같다"며 "주관사도, 거래소도 좀 더 자세하게 검토하자는 분위기"라고 말했습니다.

국내기업 상장과 달리 사전협의가 복잡해 중간에 심사가 멈추면 타격이 큰 만큼, 상장을 준비 중인 주관사들도 거래소 심사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허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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