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통합검색

MTN 사이트 메뉴

엠티엔더블유로 이동

[MTN현장+]국토부 공공기관들, '비정규직 제로시대' 동참 눈치보기

수공·교통공단·인천공항공사, 일자리 TF 구성 착수…다른 공공기관은 가이드라인 나오면 움직일듯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우 기자2017/05/19 09:00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첫 공식 외부 일정으로 인천 중구 인천공항공사에서 비정규직 관련 간담회를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임기 내에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뉴스1 제공

[머니투데이방송 MTN 문정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일자리 위원회가 본격 출범하면서 공공기관들의 새 정부 눈치 보기가 한창이다.

정부는 지난 16일 국무회의를 통해 '일자리 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을 통과시키면서 주요 일자리 정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아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 추진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하다. 특히 다음 달 공공부문 일자리 종합통계가 보고되면 양질의 공공 일자리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 대표적인 공기업의 비정규직은 5만7,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CEO스코어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 35개 공기업 비정규직은 전체 공기업 직원 17만1,659명 중 비정규직(무기계약 포함)이 33.2%(5만7,031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들은 새 정부 방향에 맞춰 일자리 TF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18일 새 정부가 내놓을 일자리 정책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첫 논의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자체적으로 추진방향을 설정하는 수준의 초안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수공 전체 임직원은 5,220명이며 비정규직으로 분류되는 직원들은 340명 정도다. 전체의 약 7% 수준.

교통안전공단도 좋은 일자리 창출 TF를 구성해 이번주 안으로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인 조직이 구성된 것은 아니지만 공단 측에서 긍정적인 일자리 조성 방향으로 가기 위한 취지로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가장 먼저 일자리 TF 깃발을 올린 곳은 인천국제공항공사다.

지난 14일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긴급 경영회의를 열고 '좋은 일자리 창출 TF'를 신설해 운영에 들어갔다. 아직 내부 실무검토 작업을 위해 공사 내부직원으로만 구성된 조직이지만 이를 통해 정규직 전환과 신규 일자리 조성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공사를 방문해 임기 내에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다고 천명한만큼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다 그동안 비정규직 논란으로 몸살을 앓아왔던 만큼 발빠른 대책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TF 조직 운영과 함께 가능한 모든 대안들을 열어놓고 노조 관계자와 협력사 직원들과 지속적으로 수시로 만나서 모든 의견들을 충분히 수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이뤄진다면 7,000여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혜택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CEO스코어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의 비정규직 비율은 85.6%로 총 6,93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항공사도 인천공항공사와 비숫한 상황. 공항공사의 경우 전체 직원이 6,000여명으로 이 가운데 4,000여명이 조금 넘는 인원이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다. 전체의 68% 정도가 비정규직인 셈이다.

하지만 규모가 큰 LH(한국토지주택공사)나 코레일 등에서는 구체적인 TF가 꾸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내부에서 별도의 논의를 하고 있지만 정부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나오지 않은 만큼 보여주기식 TF를 구성할 필요는 없다는 설명이다.

한 산하기관 관계자는 "보통 기획재정부를 통해 공공기관들의 방향이 정해지는데 아직까지 기재부를 통해 일자리 로드맵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며 "두루뭉술하게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구체적인 방안이 세워지고 나서 움직이는 것이 맞을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02)2077-6288

<저작권자 ⓒ "부자되는 좋은습관 대한민국 경제채널 머니투데이방송 MTN">

copyright

주소 : 서울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82, 5층 (여의도동)l대표이사ㆍ발행인 : 유승호l편집인 : 정미경l등록번호 : 서울 아01083
사업자등록번호 : 107-86-00057l등록일 : 2010-01-05l제호 : MTN(엠티엔)l발행일 : 2010-01-05l개인정보관리ㆍ청소년보호책임자 : 이현복
대표전화 : 웹 02-2077-6200, 전문가방송 1899-1087, TV방송관련 02) 2077-6221~3, 온라인광고 02) 2077-6376l팩스 : 02) 2077-6300~6301

머니투데이방송 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