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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업 지원' 제외해보니...금융회사 4곳 자체신용도 낮아져

이수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수현 기자] 올해부터 민간 금융회사의 자체신용도를 공개한 결과 4곳은 모기업이나 계열사의 지원 가능성을 바탕으로 후한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체신용도는 이 같은 지원 가능성을 제외한 개별기업의 독자적 채무상환 능력을 뜻한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1분기 공개된 민간 금융회사 64곳 가운데 4곳은 신평사의 최종신용등급과 자체신용도가 세부등급(notch)에서 2단계 차이가 났다고 22일 밝혔다.

자체신용도와 최종신용등급의 차이는 모기업·우량 계열사의 지원을 바탕으로 기업 자체의 등급보다 높은 등급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외국계 금융회사 등 모회사로부터 지원 가능성을 상대적으로 더 높게 평가하는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종신용등급과 자체신용도가 세부등급상 1단계 이상의 차이를 보인 곳도 51개사(79.7%)에 달했다.


금융위는 앞서 자체신용도 공시를 통해 신용평가산정 등급 산정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키로 하고, 올해 금융회사부터 차후에는 일반기업까지 자체신용도 공시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용평가시장 평가위원회도 이번달 안에 1차 위원회를 개최한다.


민간위원 8명으로 구성된 신용평가시장 평가위원회는 평가를 위한 점검항목을 마련하고, 현재 신용평가업 인가요건도 강화·개선할 계획이다.


금융투자협회를 중심으로 신평사별 역량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는 역량평가위원회도 매년 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신용등급의 정확성과 안정성, 예측지표의 유용성에 대한 평가로, 각 부문별 우수 신평사가 발표된다.


이외에 금융위는 신평사의 부실평가에 대한 손해배상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의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마련해 상반기 중에 입법예고할 예정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수현 기자 (sh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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