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옥, 이낙연 총리 후보 부인 대작 의혹 제기…이낙연 “심각한 모욕”
백승기 기자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부인의 미술 작품에 대해 대작 의혹을 제기했다. 이낙연 후보자는 “심각한 모욕”이라며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25일 국회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이날 정태옥 의원은 “김숙희씨(이낙연 후보자 부인) 2017년 4월 26일 초대전 초대장에 이 후보자의 이름이 들어갔냐?”고 물었다. 이낙연 후보자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 정태옥 의원은 “전시된 작품이 조영남 대작 사건과 같이 중견 작가의 대필과 가작으로 그렇게 많은 작품이 양산된 것이라는 제보가 있다”고 물었고, 이낙연 후보자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대단히 심각한 모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낙연 후보자는 “제가 심지어는 (부인이) 잠도 안자고 (그림) 그리는 것을 늘 보는 사람이다. 이건 정말로 심각한 모욕”이라고 반발했다.
이후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비공개로 들어온 제보는 확인하고 말하길 바란다”라며 “그렇게 인격모독하면 청문회 취지와 다르지 않냐”고 지적했다. 이에 정태옥 의원은 "인격적인 모독이라고 생각하셨으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사진:뉴스1)
[MTN 온라인 뉴스팀=백승기 기자(issue@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