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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1개월째 금리 동결...올 하반기 인상 카드 꺼낼까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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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앵커멘트]
앞서 보신대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5%로 11개월째 동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 동결 배경 등을 설명하는 금통위 브리핑이 열리고 있습니다. 향후 한은의 통화정책 방향은 어떤한지,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이슬 기자!

[기사내용]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1.25%로 11개월째 동결했습니다.

이번 금리 동결은 한은이 정권 초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시장의 예상과도 부합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금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금통위 관련 브리핑을 열어 금리 동결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는데요.

한은이 섣불리 금리에 손대기 어려운 상황임을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자본유출 위험이 인상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1360조원에 가까운 가계대출 규모 등을 감안한 결정이라는 겁니다.

내수 소비 증가세가 미흡했으나 수출 경기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점,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 대북리스크로 대외 정세가 불안한 점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했다는 설명입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금통위에서 한은이 새 정부 경제정책에 대해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에 대해서도 주목했는데요.

새 정부가 추경을 통한 확장적 재정정책을 추진하기로 함에 따라 거시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한은의 입장이 중요해졌기 때문입니다.

이총재는 "가계부채를 금융안정 측면 고려할때 현재 저금리 상황에서는 재정정책이 경기 미치는 효과가 더 클수있다는 거듭된 견해를 밝혀왔다"며 새 정부 정책에 호응했습니다.

향후 통화정책 기조에 대해서는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은은 "국내 경제 성장세가 다소 확대되겠으나 수요 측면에서 물가상승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새정부 출범효과로 당초 전망보다 경제성장률이 높아지면서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는데요.

사드 문제로 인한 중국의 경제 보복 조치가 풀리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주춤했던 중국발 특수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앞서 한은은 중국 사드 보복으로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이 0.2% 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는데, 금한령이 풀리면 성장률을 끌어올릴 수 있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같이 경제 성장률이 제고되고 시장 예상대로 미국이 다음달과 9월 두 차례 금리를 인상하면, 한은은 올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 카드를 내놓을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점쳐집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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