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소득분배 5년만에 악화…3대 지수 일제히 하락

염현석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염현석 기자] 지난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던 소득분배 지표가 지난해 악화됐다. 주력 산업들의 구조조정과 불경기 등으로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저소득층의 소득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16년 소득분배지표'에 따르면 소득 분배의 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는 지난해 0.304를 기록해 1년 전보다 0.009 포인트 상승했다.

지니계수는 0에 가까울수록 평등하고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을 의미한다. 지난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개선됐던 지니계수가 5년 만에 악화로 전환됐다.

지니계수 외 다른 소득분배 지수도 나빠졌다.

상위 20%의 평균 소득을 하위 20%의 평균 소득으로 나눈 소득 5분위 배율도 지난해 5.45배로 1년 전보다 0.34 포인트 올랐다. 상대적 빈곤율 역시 2015년 13.8%에서 지난해 14.7%로 0.9% 포인트 상승했다.

통계청은 "지난해 고용 둔화로 일용직 등 일자리가 줄어들고, 자영업자 증가에 따른 경쟁심화로 저소득층의 소득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하위 20%인 소득 1분위 계층의 전체 소득은 1년 전보다 3.6%나 감소했다.

1분위 계층의 소득 점유율의 경우 2015년 7.2%에서 지난해 6.9%로 줄었고, OECD 기준 중산층(중위소득 50% 이상 150% 미만)의 비율도 1년 전 67.4%에서 지난해 65.7%로 감소했다.

올해 1분기 가계 소득은 459만3,000 원으로 1년 전보다 0.8% 증가하는데 그쳐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실질 소득은 1.2% 줄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염현석 기자 (hsyeom@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