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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기대감에 소비자심리지수 '껑충'…소비심리 개선은 '아직'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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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앵커멘트]
앞으로 경기가 어떨까, 우리집 생활 형편은 어떨까, 이런 소비자들의 경제에 대한 판단과 전망을 수치화한 게 소비자 심리지수인데요, 이 지수가 무려 8년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새 정부 출범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 또 향후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걸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정현 기자!

[기사내용]
앵커> 한국은행이 5월 소비자심리지수를 발표했죠? 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어느 정도까지 올라선 건가요?

기자> 네,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08입니다.

4월보다 6.8포인트 상승했는데요,

지난 2009년 8월 7.5포인트 오른 이후 8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6개 세부 지수로 구성되는데요,

생활형편과 경기에 대한 판단과 전망 등 4가지 지수에 가계수입 전망과 소비지출 전망 지수를 종합해 산출됩니다.

종합 지수가 100을 넘으면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의 장기 평균치보다 낙관적임을 의미하는데요,

5월 지수가 최대 상승폭을 보이면서 100을 훌쩍 넘어 108을 기록하면서 낙관적 판단, 전망이 지배적인 분위기입니다.


앵커> 아무래도 문재인 정부 출범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게 영향을 많이 미쳤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은행은 불확실성 해소와 함께 일자리 확대 등 새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부 지수 별로 봐도 향후 경기전망이 22포인트나 올라 지수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지난 1분기에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2.6%로, 기존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데요,

여기에 더해 한은 이주열 총재는 어제 금통위 이후 2.6%이 성장률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새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 편성과 중국과의 사드분쟁 해소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3% 성장률에 근접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 상황에서 소비자심리도 개선되면서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전반적으로 확산된 분위기입니다.

다만 6개 세부 지수 가운데 5개 지수가 모두 올랐는데, 소비지출전망만 상승폭이 0으로, 제자리에 머물렀습니다.

경기에 본격적으로 활력을 불어 넣을 소비 심리는 채 개선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가계수입과 가처분소득 등 실질적인 소비를 견인할 정부 정책이 중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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