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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2017] 초대형 재단이 일군 스웨덴의 강소경제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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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수현 기자]
[앵커멘트]
새 정부 출범 이후 국내에서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스웨덴의 독특한 기업 구조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기업을 소유하진 않고, 지배하는 초대형 재단이 스웨덴 경제의 중추 역할을 맡고 있다고 합니다. 이수현 기잡니다.

[기사내용]
작은 내수시장의 한계로 한국처럼 수출주도형 산업구조가 정착된 북유럽의 강소국가 스웨덴.

스웨덴에는 에릭슨과 일렉트룩스 등 100여개 회사를 거느리고 주식시장의 40%를 차지하는 발렌베리 가문이 있습니다.

발렌베리 가문의 지주사인 투자회사가 주식을 소유하면서 재단이 기업을 지배합니다.

이 재단은 수익의 80%를 사회에 재투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란 샌드버그 / 발렌베리 재단 대표이사
발렌베리 재단은 올해 유럽에서 두번째로 많은 2억 2천만 유로를 투자했습니다. 이 자금은 생활 과학부터 재료 과학, 사회 과학에 이르기 까지 모든 분야의 과학에 보내지고 있습니다.

다국적 대기업이 벌어들인 돈이 스웨덴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고스란히 활용되는 겁니다.

기업 주도로 혁신이 이뤄지면서 스웨덴의 경제는 시장친화적이고 개방적인 형태로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안드레아 헤치조지우/스톡홀름 상공회의소 수석 경제학자
발렌베리 가문은 전반적인 스웨덴의 비즈니스 환경을 발달시키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실제로 아주 발전된 비즈니스 생태계에 기여를 해왔습니다.

스웨덴은 지난 1938년 노사정 협약을 통해 오너일가의 경영권을 인정했고, 기업은 과감한 투자와 이익환원을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미카엘 담베리/스웨덴 기업혁신부 장관
우리는 수많은 일을 해내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가능한 더 나은 거래를 하기 위해 이익을 공유함으로써 기업 뿐만 아니라 스웨덴 전체가 더 전진해나가는 것입니다.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 강조되는 환경 속에서 정부와 기업, 시장이 성장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는 구조가 한국경제에도 필요해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수현입니다.(sh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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