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의정부경전철, 운행은 당분간 지속
백승기 기자
파산이 선고된 의정부경전철의 운행은 당분간 지속된다.
26일 서울회생법원 제 21부(부장판사 심태규)는 의정부경전철㈜에 대해 파산을 선고했다.
지난 2012년 7월 개통한 의정부 경전철은 매년 영업 손실이 발생해 지난해 12월말 기준 누적적자가 3676억원에 이르며 부채가 자산을 크게 초과했다.
이에 의정부경전철은 추가 영업손실이 발생할 것을 예상, 파산을 신청했다.
의정부경전철은 운행을 당장 중단하지는 않는다. 당분간 운행은 지속될 전망이다.
재판부는 파산선고와 함께 중립적으로 파산재단을 관리할 파산관재인으로 최성일 법무법인 충정 변호사를 선임했다. 최 변호사는 앞으로 파산절차의 이해관계인들과 협의해 실시협약의 해지여부, 의정부경전철 운행기간과 방법 등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오는 7월11일까지 채권신고기간이며 채권자 집회는 8월10일 오후 4시30분에 예정돼 있다.
(사진:뉴스1)
[MTN 온라인 뉴스팀=백승기 기자(issu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