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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이낙연 총리 후보자에 “호남총리라기보다 강남총리, 특권층 총리 아닙니까”

백승기 기자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이 이낙연 국무총리후보자에 대해 “강남총리, 특권층 총리 아니냐?”라며 비난했다.

25일 이언주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원내정책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문재인대통령께서 후보시절 ‘병역기피, 부동산 투기, 세금탈루, 위장전입, 논문표절 등’ 고위공직 배제 관련 5대 기준을 제시한 바 있다”며 “이낙연 총리후보자는 위 5대 기준 중 논문표절을 제외한 4가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어 종합선물세트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대통령께서 취임 직후 지명한 첫 번째 총리 후보자가 고위공직 배제 기준 5가지 중 4가지에 해당된다는 사실을 알고도 지명절차를 강행한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의 병역비리의혹은 국민들이 용납하기 어려운 문제”라며 “역대 청문회대상 고위공직후보자 중에서 병역비리의혹이 시원하게 해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민들의 선택을 받은 예는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 이언주 의원은 “이낙연 총리 후보자는 아들의 ‘습관성 견갑관절(어깨) 탈구증’ 수술로 인해 5급 판정을 받아 입영 연기 후 재검을 통해 병역의무를 이행하려 노력하였으나 이듬해 뇌수술을 하게 되어 군입대를 포기하였다고 해명했다”며 “그러나 청문위원들은 병역면제의 원인이 된 5급 판정의 사유인 ‘습관성 견갑관절(어깨) 탈구증’의 진위여부를 묻는 것이지 면제 이후 뇌수술 때문에 재검을 못 받은 것을 문제 삼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그 진위를 가릴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언주 의원은 “이와 같은 과거 행적들 때문에 이낙연 후보자는 단지 전남지사를 지냈을 뿐 특권층을 대변하는 총리가 아닌가 하는 말까지 들려온다”며 “호남총리라기보다 강남총리, 특권층 총리아닙니까. 호남총리라 하며 어물쩍 넘어가려는 태도는 향후 문재인정부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언주 의원은 문자 폭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언주 의원은 “인사청문회를 통한 엄격한 후보자 검증은 국민이 부여한 국회의 책무”라며 “직무수행 능력과 공직에 걸맞는 도덕성을 갖추었는지 따지는 것은 당연한 절차다. 만약 직책을 수행하지 못할 정도의 결격 사유가 드러난다면, 대통령의 인사권에 제동을 거는 것은 마땅한 일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의견들이 공존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다. 입장에 따라 청문위원들의 질문에 대한 평가가 다양하게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조직적으로 폭력적인 내용의 문자를 특정인에게 집중적으로 발송하는 행위는 의원의 자유로운 의사표현을 제한하거나 특정행위를 강압적으로 유도하는 행위다”라며 “이는 특정집단의 의사가 의회에 과도하게 반영되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이러한 행동은 자신들이 지지하는 특정정치인이나 세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사진:뉴스1)
[MTN 온라인 뉴스팀=백승기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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