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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채권 만기 연장' 카드로 금호 압박...상표권 허용 줄다리기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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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금호타이어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산업은행이 채권 만기연장 카드로 상표권 허용을 반대하는 금호 측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오후 2시부터 주주협의회를 열어 다음달 30일 예정인 금호타이어 채권 1조3000억원의 만기를 3개월 연장하는 안건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산업은행은 오는9월까지 채권만기를 연장해주는 것을 전제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측에 상표권 사용을 5년간 허용해줄 것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상표권을 넘기지 않으면 추가 만기 연장은 불허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더블스타는 '금호' 상표권을 사용할 수 없게 되면 인수를 포기하기로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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