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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는 유통기업들…고용 늘리고 복지 최우선

유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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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유지승 기자]


[앵커멘트]
요즘 유통업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새 정부가 일자리 문제를 최우선 국정과제로 내세운 가운데 화답에 나선 기업들이 늘고 있는데요. 고용 확대는 물론, 파격적인 복지 혜택부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까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유지승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집무실에 상황판을 설치해 기업들의 일자리 동향 점검에 직접 나선 문재인 대통령.

새 정부의 이 같은 기조에 유통 대기업들이 먼저 화답했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최근 공식 행사에서 "기업이 성장한 만큼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지난해 약속한 고용 창출 실천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향후 5년 간 7만명을 신규 채용하고, 3년간 단계적으로 비정규직 1만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4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첫 혁신안을 통해 통 큰 복지 제도를 내놨습니다.

혁신안에는 초등학교 자녀를 둔 남녀 직원들에게 1달 간 '입학 돌봄 휴가'를 비롯해 글로벌 연수 휴직 6개월, 5년 마다 자기계발을 위한 1개월 휴가와 비용 지원, 8시간 유연근무제, 주말에 문자나 카톡을 통한 업무 지시 금지 등 파격적인 복지 혜택이 담겼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채용 규모를 지난해 1만 5,000명 보다 많은 인원을 채용한다는 계획을 밝혔고, 현대백화점 역시 올해 전년보다 1,000명 많은 2,600명으로 잡았습니다

주류업체 무학은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동참하겠다며 주부사원 9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고, 농협도 2만명에 달하는 비정규직의 4분 1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양질의 일자리 확대로 소비와 투자의 선순환을 이루겠다는 정부의 의지에 기업들이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좋은 취지와 출발 만큼의 결실을 얻기 위해선 장기적인 관점에서 촘촘한 추진 계획이 선행되야 한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지승입니다.(raintr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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