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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사이클 올라탄 화학업계…'국제유가·제품 수급' 최대변수

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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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강은혜 기자]


[앵커멘트]
올해 1분기에도 국내 화학업체들이 최대 실적을 올리며 호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장기호황을 뜻하는 '슈퍼사이클'에 본격적으로 올라탄 것으로 보고있는데요. 하지만 화학산업은 다양한 변수에 영향을 받는 사이클 산업이라 업계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있습니다. 강은혜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국내 화학산업이 슈퍼사이클에 올라탔습니다.

화학업계 맏형인 LG화학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9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증가했습니다. 매출액은 분기 기준 처음으로 6조원을 돌파했습니다.

롯데케미칼은 LG화학보다 많은 8천억대 영업이익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한화케미칼도 영업이익이 37.6% 증가했습니다.

우호적인 수급 상황과 기초소재 제품 가격이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유지된 덕분입니다.

화학업종은 부침이 늘상 존재하는 사이클 산업입니다.

2011년 이후 4년간 다운사이클을 겪은 뒤 현재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고, 향후 2년간은 양호할 것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하지만 마냥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일단 국제유가가 최대 변수입니다.

원유에서 나오는 나프타를 주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국제유가에 따라 매출이 타격을 받기때문입니다.

여기에 중국발 공급 과잉 우려도 존재합니다.

당장 사이클이 뒤바뀌진 않겠지만 2분기는 주춤할 것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녹취]증권업계 관계자
"2분기가 됐는데 유가가 빠지잖아요. 그러면 굳이 (제품을)선점할 이유가 없잖아요. 1분기에 물량을 많이 잡아놨으니 고객사들이 구매를 딜레이하다보면 제품가격이 더 빠질 수도 있습니다.
1분기때는 좋았는데 2분기는 대형사들 실적 감액이 불가피합니다."

화학사들도 리스크 대비에 분주합니다.

LG화학은 미래 핵심 사업으로 꼽히는 배터리사업에 9천억, 먹거리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에 1조원을 투자해 사업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롯데케미칼도 미국에서 셰일가스 기반의 석유화학 시장에 진출하는 등 저렴한 원료를 찾기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은혜(grace1207@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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