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북한은 국제사회 최우선 과제...핵 포기 안하면 대북제재 강화"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대호 기자] 주요 7개국 정상들이 북한을 "국제사회의 최우선 과제"로 규정하고, "핵 미사일을 포기하지 않으면 대북 제재를 강화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 섬 타오르미나에서 이틀간 열린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는 현지시간 27일 이같은 공동선명을 채택하고 폐막했다. G7은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등 7개국을 말한다.

외신에 따르면 G7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북한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새로운 단계의 위협을 계속해서 가하고 있다"며, "북한은 국제사회 문제에 있어 최우선 과제"라고 규정했다.

정상들은 "북한은 유엔 안보리의 모든 결의를 즉각적이고 완전히 준수하고, 모든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히 검증할 수 있는 방법을 통해 그리고 되돌릴 수 없는 방법으로 폐기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으면 대북제재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7은 또 "우리는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관련 수단을 강화할 준비가 돼 있으며, 국제사회에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지속적이고 포괄적이며 철저하게 준수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이 납치 문제의 즉각적인 해결을 포함해 인도적인 문제와 인권에 대한 우려도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