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기업, 사회적 가치 창출 해야"
도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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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17 상하이 포럼에 참석해 발표하고 있다. |
[머니투데이방송 MTN 도강호 기자]"과거 우리의 최대 관심사는 재무적 이슈였으나 이제는 사회적 이슈로 무게 중심을 옮겨야 한다"
SK그룹은 최 회장이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중국 상하이 푸단대학 등에서 열리는 '2017 상하이 포럼에 참석해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강조했다고 28일 밝혔다.
최 회장은 "서구는 물론 아시아 주요 국가들이 과거와 같은 고속성장을 지속하기는 어렵다"며 "이제는 고도 성장기에 묻고 넘겨왔던 문제들을 치유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지적했다.
또 "SK역시 단순한 사회공헌 활동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SK는 고용과 투자를 늘리고 비즈니스 파트너와 상생하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간 실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SK는 지난해부터 사회적 기업들이 만든 사회적 가치를 돈으로 환산해 보상해주는 사회성과인센티브(SPC)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최 회장은 "SK는 재무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라는 더블 바텀 라인을 모두 반영해 기업의 성과를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도강호 기자 (gangdogi@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