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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론 한도 조기소진 우려" 가계부채 느는데 한도 늘릴까?

이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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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애리 기자]


[앵커멘트]
서민들의 내집마련 대출 상품인 보금자리론으로 수요가 급격하게 몰리며 조기소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은 가운데 정책대출 상품이 시중금리보다 크게 낮기 때문인데요. 새 정부 출범으로 한도 늘것이란 전망이 크지만 천정부지로 치솟는 가계부채가 부담입니다. 이애리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정부가 서민들의 내집마련을 위해 마련한 정책대출상품인 보금자리론 10년 만기 아낌 e보금라지론의 금리는 2.8%.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 3% 중후반에 비해 1% 포인트 넘게 낮다 보니 국내 대출수요가 보금자리론으로 급격하게 몰리고 있습니다.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보금자리론 신규판매액은 6조27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 급증했습니다.

국내 시장금리가 오르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높아지면서 올해부터 정책대출 상품의 소득요건이 강화됐음에도 불구하고 대출 증가세는 더 가팔라진 것입니다.

이와 같은 속도라면 지난해처럼 총 19조원인 연간 공급규모의 조기 소진이 불가피해 연말께는 보금자리론 상품 공급이 어려울 수 있다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녹취] 은행권 관계자
"최근 부동산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고, 시장금리랑 보금자리론간 금리격차가 벌어지면서 쏠림현상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새 정부가 출범해 보금자리론 한도가 더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부터 서민금융 공약을 내세운 만큼 서민들의 내집마련 창구인 보금자리론의 추가 공급이 늘 것이라는데 힘이 쏠리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당시 공약에서 비소구 주택담보대출, 즉 상환 책임을 담보주택 범위로 한정한 대출 상품을 늘리겠다고 밝혀왔습니다.

하지만 가계부채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고 새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만큼 부동산 정책 대출을 마냥 늘릴 지는 미지수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자 마자 부동산 시장이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새 정부가 가계부채 고민 속에서 정책 모기지론 확대를 결정할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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