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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6개 보 수문 연다…녹조 저감 효과는

이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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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재경 기자]


[앵커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 4대강 보를 개방하라고 지시한 것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보의 수문을 개방합니다. 그런데 가뭄 때문에 수문을 충분히 열지는 못하는 실정이어서 이번 여름에도 녹조가 다시 출현할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이재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4대강 16개 대형보 중 6개 보를 오는 1일 오후 2시부터 상시 개방합니다.

녹조로 신음하던 강을 되살리기 위해섭니다.

[현장음] 성윤모 /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
"우선 녹조발생이 심하고 체류기간이 길며, 수자원 이용에 영향이 없는 보를 하절기 이전에 즉시 개방토록 하는 것입니다."

대상은 낙동강의 강정고령보, 달성보, 합천창녕보, 창녕함안보, 금강의 공주보, 영산강의 죽산보 등입니다.

(스탠드업)
문제는 가뭄입니다.

충청지역의 대표적인 저수지인 이곳 예당저수지의 저수율은 현재 28.1%에 불과합니다.

이렇게 농업용수가 부족하다보니 보를 상시 개방하더라도 수위는 양수제약 수위까지만 낮춘다는게 정부 설명입니다.

보 별로는 강정고령보가 1.25미터가 줄어들지만 공주보나 창녕함안보같이 0.2미터만 낮아지는 곳들도 있습니다.

수위를 충분히 낮추지는 못하는 겁니다.

정부는 농번기가 끝나는 10월 이후에 수위 조정을 다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현장음] 이윤섭 / 환경부 기획조정실장
"당장 9월까지는 만족하지는 않지만 일단 물을 내려보낼 수 있는 만큼 내려보내자, 그것이 녹조 완화에 절대적인 영향을 못준다 할지라도 일단 내려보내자는 생각이고요."

전체 16개 보 가운데 6개만 개방을 하고, 그마저도 수위가 눈에 띄게 낮아지는 것도 아니어서 당초 목적인 녹조 저감 효과가 어느 정도 나타날지는 추후 모니터링 결과를 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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