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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활황에도 '속 쓰린' 증권사·개미들...왜?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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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대호 기자]

[앵커멘트]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거듭하면서 증권사 위탁수수료, 이른바 브로커리지 수입이 크게 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신통치가 않습니다.
이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코스피가 2,160포인트까지 6.6% 급등했던 지난 1분기.

하지만 증권사들은 브로커리지 즉, 위탁수수료 부문에서 증시 급등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했습니다.


지난 1분기 위탁수수료 수익을 보면 NH투자증권이 전년동기대비 -15.6%, 대신증권은 -12.9%,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23.5% 등을 기록했습니다.

대부분 증권사의 브로커리지 수익이 코스피 1,900포인트를 오가던 작년 1분기보다 크게 부진했던 겁니다.

삼성전자 등 일부 대형주 위주로 증시가 상승하면서 거래대금과 개인투자 비중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하루 평균 거래대금(코스피+코스닥)은 약 7조 4,450억원으로, 작년 1분기(7조 8,590억원)보다 오히려 5.3% 줄었습니다.

개인투자자의 매매 비중도 2.4%포인트(코스피+코스닥 65.1% → 62.7%) 낮아졌습니다.

코스피가 2,400포인트를 바라보는 2분기에도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2분기 들어 일평균 거래대금(23일 기준 평균 8조 4,603억원)은 1년 전보다 3.7% 늘었지만, 이 기간 개인투자자 비중은 7.2%포인트(69.4%→ 62.2%)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개인투자자 의존도가 큰 키움증권의 올해 주가 상승률이 약 17%로, 증권업종 상승률 약 35%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 이를 방증합니다.

[전화인터뷰]
강승건 / 대신증권 연구원
"중장기 투자자 입장에서는 거래대금 요소보다는 증권사가 가진 총자산에서 나올 수 있는 수익성이 올라갈 수 있느냐를 보는 게 훨씬 중요해요. 이건 지속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또한 이같은 현상은 비단 증권사별 희비뿐만 아니라, 코스피 랠리에서 개인투자자들이 크게 소외돼 있다는 것을 시사하기도 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입니다. (robin@mtn.co.kr)

(영상편집:오찬이, CG: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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