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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가볍고 더 튼튼하게' 철강회사와 차회사 손잡았더니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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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권순우 기자]


[앵커멘트]
자동차를 타는 사람은 누구나 안전하면서도 연비가 좋은 자동차를 선호할 텐데요. 안전을 위해 두꺼운 철을 쓰면 무게가 늘어나 연비가 나빠지고, 그렇다고 얇은 철을 쓰면 안전도가 떨어지는 딜레마가 있습니다. 완성차 업체와 철강소재 업체가 이 문제를 해결해 가는 현장에 권순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자동차를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인공지능, 자동화 등 다양한 기술이 나오고 있지만 안전을 위해서는 사고가 났을 때 운전자를 지켜줄 수 있는 차체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동차의 앞부분은 강도가 높지 않은 소재를 사용해 충돌할 경우, 차체가 구부러지며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설계가 됩니다.

운전석을 구성하는 뼈대는 안전을 고려해 굉장히 단단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하지만 차체가 너무 두꺼워지면 무게가 늘어나 연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강도는 높으면서 무겁지 않게, 그러면서 소재가 너무 비싸지 않게 만드는 것이 운전석 차체를 만드는 복잡한 셈법입니다.

쉐보레 올뉴 크루즈는 이 문제를 15년 동안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포스코가 새로 개발한 기가스틸을 사용해 해결했습니다.

포스코는 10원짜리 동전 크기로 10톤을 견디는, 인장강도가 1기가파스칼 이상인 '기가스틸'을 개발했습니다.

기가스틸은 얇으면서도 강도가 높기 때문에 단단하면서도 가벼운 차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인터뷰]현석종 / 한국지엠 차체설계팀 부장
"기가강판이 30% 정도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고장력 강판과 기가강판을 많이 사용함으로써 기존 크루즈 대비해서 차체 무게를 77kg 절감하는 효과를 이뤘습니다."

연비 개선과 승객 안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완성차, 소재부품 업체의 협업은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soonwo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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