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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리포트]② 미래 유통채널 발굴, K-뷰티 '롱런'여부 달려

안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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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안지혜 기자]

앵커1) 취재 기자와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지혜 기자 나와있습니다.
안기자, K-뷰티가 성장해서 오늘에 이르기 까지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은데요. 시대별로 화장품이 많이 팔렸던 유통형태가 달랐다고요.

기자] 네, 사실 가장 기본적으로는 제품이 얼마나 괜찮은지, 즉 제품력이 소비자의 선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할텐데요.

하지만 앞서 리포트 보셨다시피 소비자에게 어떻게 다가갈 것이냐 하는 유통전략 역시 개별 기업의 운명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시대별로 보면 80년대 이전까지는 거리에 가게라는 게 별로 없었잖습니까. 방문판매가 기본적인 화장품 유통 형태였고요.

80년대에는 종합 화장품 전문점, 90년대에는 다시 방문판매, 그리고 2000년대 들어서는 온라인과 미샤나 더페이스샵 같은 원브랜드숍이 가장 주목받는 유통 형태였습니다.

최근에는 원브랜드숍이 약간 지고 올리브영 같은 헬스앤뷰티(H&B) 스토어로 주도권이 이동하는 모양새고요.


앵커2] '꺼진 불도 다시 보자' 이런 말이 생각나는 데요. 최근에 우리 그 추억의 '방문판매'도 재조명 된다고 들은 것 같은데요.

기자] 네, 아모레퍼시픽은 현재 방문판매로만 연 7천억원의 매출을 내고 있고, LG생활건강은 최근 색조제품도 방문판매로 구매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했습니다.

90년대 유행했던 이 판로가 다시금 주목받는 건 '맞춤형 서비스'를 원하는 소비자 트렌드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소비자 인터뷰 한 번 들어보시죠.

[인터뷰] 송순자 / 자영업자
"저같은 경우는 식당을 하니까 너무 바쁘거든요. 바쁜데 시간을 많이 (벌 수 있고)...또 샘플을 많이 줘요. 백화점에서 사면 보통 한 10% 적립금을 주는데 여기는 샘플도 많이 주고"

사실 요즘 방판은 옛날과는 모습이 좀 다른데요. 방판의 핵심은 살리되 고객 편의성을 살려 변신을 거듭한 겁니다.

예를 들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15년 방판 전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도입했습니다. 이걸 통해서 고객과 상시적으로 소통하고, 구매이력 등 데이터를 활용해서 맞춤형 제품을 추천하고, 또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넣어서 편리하게 만든거죠.

[인터뷰] 이성자 / 방문판매 경력 16년
"저희 카운셀러가 아무리 교육을 열심히 받아도 부족하게 설명하는 부분들이 있잖아요. 이런 부분이 모바일 앱에 들어가면 자세한 설명이 있고 전문적인 용어가 많으니까 더 (고객)신뢰를 쌓는 거 같습니다."


앵커3] 주목해야할 또 다른 유통처, 온라인은 어떤가요?


기자] 아무래도 K-뷰티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게 된 분기점이 '한류'입니다. 한류가 인터넷을 타고 전파된 만큼 K-뷰티에 있어 온라인은 뗄 수 없는 판로죠.

중국 다음으로 큰 시장인 유럽이나 동남아, 러시아 등지에서 온라인이 무서운 속도로 발달하고 있고, 이를 통한 주문도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시장 파워나 발전 속도, 규모 면에서 봐도 온라인 채널이 압도적입니다.

또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SNS를 기반으로한 콘텐츠 전달 역시 활발해지고 있는데요. 뷰티, 아름다움 이런 것 역시 하나의 콘텐츠니까 국내 뷰티 기업들이 계속 온라인 쪽에 공을 들이는 흐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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