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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리포트][VCR] 성공신화 하림그룹, 그 뒤에 숨은 그림자는?

한규석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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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총액 10조 원, 국내 최초 농업식품계 대기업이 된 하림 그룹!

곡물유통부터 육가공식품까지 수직계열화 성공의 신화를 쓰며 30년 만에 재계 서열 30위에 올랐다. 하지만! 문어발식 확장으로 몸집 부풀리기를 했다는 지적과 함께 오너 2세의 경영세습이라는 비판을 받으며 기업의 공정성에 의문이 제기되는데! 맨손으로 성공신화를 쓴 하림, 그 뒤에 숨겨진 그림자는 과연 무엇일까?
병아리 10마리를 자산으로 10조 원의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을 일군 성공 신화의 주역,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나폴레옹의 도전 정신을 본받은 그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도전과 개척의 삶을 항상 선택해 왔다.

그 결과, 단순한 식품회사였던 하림이 천하제일사료와 올품, NS홈쇼핑 등을 계열사로 편입시키며 하림그룹으로 성장했고 국내 축산, 육류, 단백질 식품 분야 1위! 전 세계 97개의 계열사를 가진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우뚝 서게 됐다. 뿐만 아니라 대담한 M&A를 추진한 김홍국 회장은 해상과 물류업까지 인수해 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마침내 자산 규모 10조원! 재계 서열 30위에 올랐다.

이로서 맨손으로 일군 하림이 30년 만에 대기업 집단에 입성하게 됐는데.
그러나! 하림은 대기업 입성이반갑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대기업에 가해지는 규제와 의무가 부담스럽기 때문이라는데. 하림에겐 특히 예민한 내부거래 축소 규제. 그동안 성장 동력이 됐던 ‘문어발식 사업 확장’에 제동이 걸렸다.

사실, 하림의 눈부신 성장 뒤엔이를 가능하게 한 하림만의 지배구조가 존재한다. 하림의 지배구조는 내부거래가 용이한수직계열화로 되어있다. 하림그룹의 최정점엔 올품이 있고, 그 밑으로 한국썸벹→제일홀딩스→하림홀딩스 그리고 계열사로 이어진다. 이는 즉, 최정점에 있는 올품이 하림 전체를 지배할 수 있는 구조다!

그런데, 지배구조 뒤에 숨은 또다른 문제가 있다.

하림그룹을 총괄하는 총수는명실상부한 김홍국 회장이다. 반면,최정점에 있는 올품의 실질적 지주는 다름 아닌, 김 회장의 장남 김영준 씨다. 올해 나이 25세. 단 한번도 회사를 다녀본 적 없다는 김영준 씨가 하림의 최상위 지배자 지위를 얻게 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올품은 유상감자를 통해자본을 축소했고, 이로 인해 올품의 100% 지분을 가진 김준영 씨는 100억 원의 현금 역시 고스란히 갖게 됐다. 사회생활을 할 만큼의 나이가 많지도, 올품에서 근무를 하고 있지도 않다는김준영 씨에게 김홍국 회장이일찌감치 하림 대부분의 지분을 준 이유는 뭘까?

대기업에서도 보기 드물다는 승계 패턴에 대해 대다수의 사람들은 오너 2세의 회사를 키워이익을 그대로 장남에게 넘겨주기 위함이란 분석이다. 나폴레옹의 도전 정신처럼 “더 크고 밝은 미래를 만들겠다”는 김홍국 회장은 ‘일감 몰아주기’, ‘문어발식 확장’, ‘경영세습’이라는비판에 직면해있다.
그리고 대기업 입성으로 인한 각종 규제와 문재인 정부의 개혁이란 칼날 앞에 서게 된 하림.


과연 하림은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인지 업계의 시선이 몰린다.

더 큰길을 걸어가기 위해 발돋움을 시작하는 하림그룹!
그러나 불어난 기업의 크기만큼지켜야할 규제도 강하다는 사실!
논란의 불씨 속에서 과연 하림그룹은 어떤 경영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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