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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 진입한 성장률 '경기 훈풍'...내수 소비 회복이 관건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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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앵커멘트]
경기 회복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우리 경제는 1년 반만에 1%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습니다. 특히 건설, 제조 등 민간 부문에 의한 성장이어서 질적 개선을 이뤘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내수 회복세는 여전히 부진했습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한국 경제가 5분기 연속 0%대 성장에서 벗어나며 활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1분기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은 1.1%로 6분기 만에 1%대에 진입했습니다.

올 1분기 깜짝 성장을 달성한 건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함께 건설과 설비투자가 성장하고, 탄탄한 수출이 뒷받침된 결과입니다.

반도체 등 디스플레이 수출 호조에 수출 증가율은 전분기 마이너스에서 2.1% 증가로 돌아섰습니다.

제조업은 6년3개월만에, 건설투자는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2015년 1분기 1%대 성장률이 정부의 추경 효과 때문이었다면, 이번에는 민간부문에서 성장을 주도했습니다.

[싱크] 김영태 /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장
"민간 부문의 성장세라고 볼수있고 정부의 떠받치지 않는 성장이니 질적 측면에서 좀더 낫다고 볼 수 있습니다."

4월 전망치보다 성장률이 0.2%p 오르면서, 지난 2년간 2%대에 머물던 연간 성장률도 3%를 넘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우리 경제 회복세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신호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5분기 연속 0%대 머무는 민간소비가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지난 5분기 연속 0%대에 머물던 민간소비는 올 1분기에도 0.4% 성장에 그쳤습니다.

실질 구매력을 뜻하는 국민총소득(GNI) 증가율이 2.7%로 GDP 성장의 두배를 넘었지만 국민들은 쉽사리 지갑을 열지 않았습니다.

결국 높아진 소득이 소비로 연결되지 않으면서 총저축률은 1998년 IMF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반등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소비 회복이 뒷받침되면 금리 인상에 따른 한국은행의 부담도 덜어질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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