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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증권사 순이익 3배 '껑충'…9,755억원

이수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수현 기자] 올 들어 금리 상승 추세가 완화되고 지수가 오르면서 증권사들의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5일 증권회사 53곳의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이 9,755억원으로 전분기 3,260억원에 비해 199.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0년 이후 3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증권사들의 당기 순익은 지난 2015년 2분기 1조 2,019억원, 같은해 1분기 9,76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증권사들은 자기매매이익으로 전분기보다 2조 3,396억원 늘어난 1조 7,654억원을 벌어들였다.


특히 파생관련 이익이 9,36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조 6,852억원이나 늘었다.


금감원은 "ELS 기초지수 상승으로 조기상환이 증가하고, 파생상품거래·평가이익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식 관련 이익은 511억원으로 1,204억원 감소했지만, 채권관련 이익이 7,775억원으로 약 31% 늘었다.


금리 상승 추세가 다소 완화되면서 채권처분·평가손실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주식거래대금이 늘면서 1분기 수수료수익도 8,815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4% 증가했다.


전체 증권회사의 자산총액은 379조 8,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4조원, 6.7% 늘었다. 미수금은 19조원, 채권보유액은 4조 6,000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부채총액은 331조 6,000억원으로 7.6% 늘었고, 자기자본은 1.1% 늘어난 48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사들의 평균 순자본비율은 561.2%로, 전분기 560.2%에 비해 1%포인트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미국 금리의 추가인상․북한 리스크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주식 및 채권시장 등에 대한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하반기부터 도입되는 초대형 IB에 대한 리스크관리와 업무수행 적정성 등 실태를 면밀하게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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