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개편안 발표…18부, 5처, 17청, 4실



[머니투데이방송 MTN 염현석 기자]

[앵커멘트]
정부와 여당이 산업통상자원부의 통상 기능을 유지하고 중소벤처기업부를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개편안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18부, 5처. 17청, 4실로 개편됩니다. 염현석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정부와 여당은 고위 당정협의를 열어 새 정부의 조직개편안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국내외 어려운 여건을 고려해 조직 개편을 최소화한 게 특징입니다.

핵심은 산업통상자원부가 가지고 있는 통상 분야를 그대로 유지하며 중소기업청을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시키는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원장은 “급변하는 통상 환경과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의 무역과 통상 업무를 전담하는 통상교섭본부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상교섭본부는 무역과 통상 업무를 전담하는 곳으로 본부장은 차관급이 맡습니다.

대외적으로는 '통상 장관' 지위를 부여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통상 무역 문제를 이끌도록 할 방침입니다.

대선 공약대로 기존 중소기업청을 확대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신설됩니다.

중기벤처부는 산업부에서 산업인력 양성과 지역산업 육성, 기업협력 촉진 기능을 이관 받습니다.

또 미래창조과학부의 창업지원기능, 금융위원회의 기술보증기금 관리 기능도 중기벤처부로 넘겨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완화해 대·중·소 상생 발전 기반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소방청과 해양경찰청 조직을 국민안전처로에서 분리되며 국가보훈처장의 직급은 장관급으로 상향 조정됩니다.

이와 함께 대통령 경호실은 경호처로 바뀌고 경호처장의 직급은 차관급으로 하향 조정할 방침입니다.

이번 개편안은 이달 임시국회에서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의원 입법으로 추진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입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5일 오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