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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5월 중국 판매량도 '뚝'…사드 여파 여전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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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종근 기자]


현대·기아차의 중국 시장 판매량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후폭풍으로 석달 연속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현대차의 중국 공장 판매량은 3만 5,1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기아차의 중국 공장 판매량은 65.3% 줄어든 1만 7,385대로 집계됐습니다.

사드 배치를 둘러싼 갈등이 고조되면서 현대·기아차의 중국 공장 합산 판매량은 지난 3월 전년 대비 52% 급감한 데 이어 4월에도 65% 하락한 바 있습니다.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가 완화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국내 완성차 업체의 판매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중국 시장은 현대·기아차의 최대 시장으로, 중국 판매량 부진이 지속될 경우 올해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량 감소가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글로벌 판매량의 23.5%, 21.5%에 달하는 114만 2016대, 65만 6대를 중국에서 판매했습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선 시장의 관측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류연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지역에서 수요 감소와 사드 배치 후폭풍이 겹쳐 공장 가동률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반면,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악재가 집중되면서 하반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큰 상황"이라면서 "사드로 인한 중국시장의 충격은 연말로 갈수록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자료사진=뉴스1>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종근 기자 (c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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