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금호타이어 상표권 입장 표명 요구…금호아시아나 그룹 "검토 중"
강은혜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강은혜 기자]
금호타이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상표권 사용 문제에 대한 입장을 오는 9일까지 밝히라고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 측에 요구했습니다.
채권단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금호타이어의 매각 선결 요건 중 하나인 금호타이어 상표권 허용 여부를 9일까지 회신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지난 5일 상표권을 소유한 금호산업에 보냈습니다.
채권단과 중국의 더블스타는 매매계약을 체결할 때 상표권을 20년 사용하는 것을 선결 요건으로 삼았습니다. 이 요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양측은 패널티 없이 매매계약을 철회할 수 있습니다.
이에대해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은 "상표권 허용 여부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충분히 검토 중이며 추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