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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에 전셋값까지 동반상승하자 '갭투자' 다시 기승

이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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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애리 기자]


[앵커멘트]
아파트값과 전셋값이 동시에 오르면서 최근 갭투자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집값에서 전세금을 뺀 적은 목돈으로도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하반기에 수도권 입주물량이 몰려 역전세 우려가 높아지고 있고,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책이 나올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애리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30평 갭투자 2000만원 투자 가능"
"2000만원 투자해서 2000만원 버는 갭투자 수익률 100%"

최근 인터넷 부동산 카페에는 갭투자 관련 글들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갭투자는 전세를 끼고 적은 돈으로 아파트를 매입해 이를 다시 되팔아 시세차익을 내거나 전셋값을 올려 수익을 남기는 투자방식입니다.

예를 들면 전셋값이 4억원인 4억5천만원짜리 아파트를 5천만원만 투자해 매입한 후 시세가 오르면 파는 식입니다.

11.3 부동산대책 이후 집값, 전세값 모두 주춤하면서 사그라들었던 갭투자는 최근 전세가격과 시세가 동반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적은 돈으로 투자가 가능한 장점에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겁니다.

특히 서울뿐 아니라 수도권으로 집값 상승세가 확산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집값은 싸면서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에서 성행하고 있습니다.

실제 갭투자는 성북구와 동대문구, 서대문구처럼 전세가율이 80%를 넘어서고 집값은 강남권보다 저렴한 곳에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녹취] 공인중개사
"서울 집값은 절대 내려가지 않아요. 강남뿐 아니라 강북도 계속 오르는 추세니까 갭투자 해도 위험하지 않아요"

하지만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주춤해지면 원금 손실을 볼 수도 있어 갭투자에 유의해야 합니다.

하반기 수도권에 입주물량이 몰려 역전세난이 발생해 손실을 볼 수 있는 만큼 갭투자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인터뷰] 권일 /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
"나중에 입주물량이 증가하는 시점이 나오게 되면 기존 전세 보증금 보다 새로 재계약하는 전세 보증금이 낮게 측정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고 그 때문에 당초 본인이 예상했던 투자금액이 투자금액이 더 들어갈 수 있는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새 정부가 부동산 규제 강화에 나설 가능성이 크고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인 만큼 갭투자에 대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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