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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코스닥, 시가총액 사상 최대치 또 경신…"더 간다"

허윤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허윤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6거래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를 2거래일 연속 경신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약간의 조정을 받고 있다는 점에 비춰보면 가격 메리트가 부각된 코스닥에 투자심리가 이동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은 220조 3,39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이달 들어 시가총액 사상 최대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9일 이후 코스닥 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3.6% 가량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등락을 거듭하면서 0.3% 강보합에 그친 것과 대조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새정부의 4차산업 기술육성과 중소기업 지원확대 정책 등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개선됐고, 가격 매력이 부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외국인이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중소형주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선 최근 코스닥의 반등 배경으로 수급여건 개선과 테크업종 강세, 정치 불확실성 완화를 꼽는다. 스몰캡 테크 업종 내에서도 국내 주식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만큼, 코스닥 지수의 추가 상승 전망도 속속 나오고 있다.

국내를 포함한 신흥국 주식시장의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코스닥의 긍정적 전망에 힘을 더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ETF 투자자들은 지난달 올해 처음으로 미국 주식시장에서 순매도세를 보였다. 유럽에서 아시아에 이르는 주식형 펀드에 220억 달러를 추가했다고도 보도했다. 인덱스펀드와 ETF 중심 자금유입 분석에 힘을 싣는 대목이다.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유럽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외국인 수급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지만 국내 투자자 심리 개선은 긍정적”이라며 “지수별 시가총액 대비 신용 잔고수준을 비교해 볼 때 코스닥의 상대강도가 코스피 대비 개선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허윤영 기자 (hyy@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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