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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채권단 "박삼구 회장, 상표권 허용 않으면 대표직 해임 불가피"

김이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금호타이어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금호' 상표권 허용을 반대하고 있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 대한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다.

7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최근 금호타이어 주주협의회 모임에서 주주은행들은 "9일까지 박삼구 회장이 상표권 사용 허가에 대한 확답을 주지 않으면, 박 회장과 이한섭 금호타이어 공동대표에 대한 해임을 논의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금호 상표권 허용에 반대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인 중국 더블스타와의 협상이 불발되면, 기존 경영진 사퇴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는 최후통첩인 셈이다.

산은 관계자는 "박 회장이 끝내 상표권 사용에 반대해 매각이 불발되면, 경영진으로서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것이 주주협의회의 생각인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직접 박 회장 측에 자진 사퇴를 압박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박 회장 측에 오는 9월까지 상표권 허용 여부에 대한 확답을 요청한 상태다. 박 회장이 반대 의사를 굽히지 않으면 이달 돌아오는 1조3000억원 규모의 채권 만기를 연장하지 않을 방침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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