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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제약사, R&D 투자 확대..."제약산업 체질개선 확산"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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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정희영 기자]


[앵커멘트]
기존 '영업 중심'에서 '연구 중심'으로 체질 개선이 제약산업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대형 제약사 외에도 최근 중견 제약사들도 공격적으로 R&D에 투자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도 있습니다. 정희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매출 1000억 원 이상 3000억 원 미만 중형 제약사는 28곳.

이 중 지주사 전환 등으로 2015년과 실적을 비교할 수 없는 3곳을 제외한 후 매출 대비 R&D 비중이 증가한 제약사를 찾아보니 12곳이었습니다.

영업망에 의존해 복제약을 만들어 판매해왔던 중견제약사들이 R&D 투자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겁니다.

특히 매출에서 R&D 투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10%는 넘는 제약사도 6곳에 달했습니다.

부광약품(14.83%)과 한국유나이티드제약(14.40%), 메디톡스(14.33%), 현대약품(13.53%), 일동제약(10.20%) 등 대부분이 자금 지원받을 수 있는 모기업이 없는 곳이라는 점에서 높게 평가받습니다.

경영 악화의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생존을 위해 R&D 투자라는 중대한 결정을 내린 겁니다.

[전화인터뷰] 업계 관계자
"중소제약사의 R&D 투자는 순이익 감소와 같은 경영지표 악영향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존경쟁에 있어서 중소제약사도 R&D는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늘려나갈 수 밖에 없습니다. "

전문가들은 중견·중소 제약사들이 기초 연구소를 자체적으로 설립하는 것이 어려운 만큼 바이오벤처 등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한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정윤택 / 제약산업전략연구원 대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기술들을 발굴하기 위해서는 학술연구팀, 학술정보팀을 갖추어서 대형제약사와 차별화된 오픈이노베이션 기반의 전략들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

이 외에도 항암제나 천연물 신약 등 R&D 위험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품목 선택도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정희영(hee082@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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