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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양양 항공운송사업 면허 재신청…신규 LCC 설립 움직임 본격화

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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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강은혜 기자]
[앵커멘트]
지방 공항들을 중심으로 신규 저비용항공사(LCC) 설립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신세계그룹, 토니모리 등으로 부터 투자금을 유치한 플라이양양이 국내 7번째 LCC가 되기 위한 재도전에 나섰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들어보겠습니다. 강 기자, (네)


[기사내용]
1. 앵커: 플라이양양이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했다고요.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 도전이죠?

기자: 네 맞습니다. 플라이양양이 어제(6일) 국토교통부에 항공운송사업 면허 신청을 하면서 재도전에 나섰습니다.

플라이양양은 강원도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출발한 항공사인데요, 이미 지난해 12월 한차례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한 바있습니다.

하지만 국토부는 지난 2월 플라이양양의 면허 신청을 반려했습니다.

항공기 3대 이상과 자본금 150억원 이상의 면허 요건은 충족했지만 운영 초기 재무적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때문입니다.

재무부분이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되자 플라이양양은 투자자 유치에 적극나섰고, 그 결과 토니모리가 지분 10%를 15억원에, 신세계그룹 면세점 계열사인 신세계디에프도 약 10억원의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플라이양양은 현재 185억원의 납입 자본금을 확보한 상태고, 올해 연말까지 385억원, 오는 2020년에는 850억 이상으로 자본을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

국토부는 플라이양양의 사업계획과 재무능력, 안전 부분 등에 대해 면허자문회의 등 절차를 거쳐 35일간의 심사 기간을 갖게됩니다.

2. 앵커: 플라이양양이 항공운송면허를 받게 되면 새로운 저비용항공사(LCC)가 추가되는 건데, 기존 LCC업계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만약 이번에 운송면허를 받게되면 플라이양양은 국내 7번째 저비용항공사가 됩니다.

현재 국내에는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등 총 6개의 LCC가 있는데요. 지금도 LCC 숫자가 많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여기에 신생항공사까지 추가되면 시장이 포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게다가 신생 LCC에 신세계나 한화그룹 등 대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면서 대기업이 향후 LCC시장에 진출할 것이란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테크윈과 한화인베스트먼트가 160억 베팅을 건 충북 청주 기반 항공사인 '케이에어'도 조만간 항공운송면허 신청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 남부에어, 에어대구 등도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신생 LCC들이 올해를 넘기지 않기 위해 설립 움직임을 본격화하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국토부가 항공운송면허 조건 중 자본금 요건을 기존 150억원에서 500억 이상으로 상향하는 것을 검토 중이기 때문에 문턱이 높아지기 전에 서둘러 면허 신청에 나서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토교통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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