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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재계 첫 만남 키워드 '일자리'…박용만 "너무 이르다는 생각"

염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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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염현석 기자]


[앵커멘트]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문재인 정부와 재계의 첫 번째 공식 회동에서 '일자리 정책'에 대해 "너무 이르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대통령 직속기구인 일자리위원회도 소상공인단체와 최저임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기사내용]
질문1. 염현석 기자,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일자리 정책'에 대한 재계 입장을 표명했죠?

답변1. 문재인 정부와 재계의 첫 만남은 문 대통령 취임 후 꼭 한달 만에 이뤄졌습니다.

인수위 역할을 하는 국정자문위원회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간담회를 가졌는데 키워드는 '일자리'였습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정부의 일자리 정책의 방향성에 대해선 공감하지만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최저임금 인상 등 노동 현안에 대한 재계의 우려를 대변했습니다.

[현장음]박용만 /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지금 조금 너무 이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구체적으로 무슨 일이 어떻게 될 것인가는 서로 좀 이야기를 하면서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방안을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박 회장은 또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방안 없이는 늘 해오던 말의 연장선 밖에 안된다"며 "현실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 주안점을 두고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국정자문위는 재계와 충분히 대화하며 해법을 찾겠다고 화답했습니다.

김연명 국정자문위 분과위원장은 "속도조절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구를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며 "대선 공약을 올해 안에 다 실시하는 게 아니라 5년 계획을 놓고 플랜을 짜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정자문위는 중소기업중앙회와도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들었습니다.

중소기업들 역시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 제도개선 등의 노동현안에 대한 중소기업계의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질문2. 대통령 직속 기구인 일자리위원회에서도 최저임금과 관련된 논의가 있었죠?

답변2.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소상공인 단체들과 만나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용섭 부위원장은 "저임금 근로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도 시대정신이지만, 그 과정에서 소상공인들이 더 어려움을 겪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최저임금 인상 등이 시행되면 300만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더 가중될 수 있다"며 "이 역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소상공인 단체들은 정부 일자리 정책에 중소상공인들이 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는 절차를 만들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이번에 일자리위원회도 소상공인들이 공식적으로 참여하지 못했다"며 "일자리와 관련해 중소기업 정책과 중소상공인 정책은 구분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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