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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문사 순익 85% 급감…계약고 3분의 1로 '뚝'

이수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수현 기자] 전업 투자자문사들의 계약고가 3분의 1 수준으로 줄면서 순이익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9일 2016 회계연도(지난해 4월~올해 3월) 전업 투자자문사의 순이익이 169억원으로 지난 회계연도에 비해 960억원, 85%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체 자문사 155곳 가운데 95곳은 적자였다. 전년에 비해 적자회사수는 11곳 늘고, 흑자회사수는 16곳이 줄었다.


상위 10개사의 당기순익이 업계 전체 순이익을 넘는 358억원으로 이익편중 현상도 심화됐다.


전업 투자자문사의 총 계약고는 15조 8,000억원으로 지난해 3월말에 비해 8조 7,000억원, 35.5% 감소했다.


일임계약고가 7조 2,000억원, 자문계약고가 1조 5,000억원 줄었다.


기존 투자자문사 22곳이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로 전환하면서 이들의계약고 6조 5,000억원이 빠졌기 때문이다.


전업 투자자문사의 계약고는 지난 2015년 3월말 34조 8,000억원을 기록한 후 계속 감소하면서 올해 3월말에 절반 수준을 기록하게 됐다.


계약고 감소와 자문사간 경쟁 심화로 수수료율이 하락하면서 수수료 수익은 67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16억원, 66%나 급감한 규모다.

고유재산을 운용해 발생한 투자이익 역시 422억원에 불과해 전년보다 절반 넘게 줄었다.


지난 3월말 기준 전업 투자자문사는 162곳으로 전년보다 4곳이 줄었고, 전체 임직원은 1,168명으로 280명 감소했다.


금감원은 "수익기반이 취약한 중소 투자자문사의 운용자산 추이, 재무상황 및 리스크 요인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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