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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리포트①]귀농·별장 수요 증가속 "내집은 내가 짓는다"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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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문정우 기자]
[앵커멘트]
누구나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푸르른 전원생활을 즐기고 싶은 로망이 있죠. 최근 건강 등을 이유로 전원주택을 짓고 여유롭게 살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최근 유행하는 주택은 무엇이고 집을 짓는데 있어 주의해야할 점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을텐데요. 문정우 기자 리포트 보면서 알아보겠습니다.

[기사내용]
경기도 화성에 마련된 한 전원주택 모델하우스입니다.

오전에도 몇몇 고객이 방문해 상담을 받았습니다.

대부분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누리고자 내 집을 짓기에 나선 겁니다.

이런 수요는 최근 들어 더욱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철 / 더존하우징 상무
"최근에는 전원주택 수요가 굉장히 많이 늘어 매년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과거 전원주택은 돈 많은 사람의 별장이라든지 살기 좋은 공간이 추세였다면 최근 몇 년간 대중화되면서 서민들도 작은 땅을 가지고 나만의 공간을 만나는 추세가 돼서..."

실제로 정부 자료를 살펴보면 단독주택 인허가 실적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올해 전국에서 인허가를 받은 단독주택은 5만7천여가구로 지난 2011년(3만3천여가구)보다 70% 정도 늘었습니다.

수도권에서도 같은 기간 1만6천여가구로 6년 새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연령대도 다양해졌습니다.

[인터뷰] 임철 / 더존하우징 상무
"최근에는 트렌드가 바뀌고 있습니다. 30대 40대 심지어 20대까지도 도시를 탈출해서 나만의 공간 또 어린이, 자연과 함께 즐기는 콘셉트로 많이 바뀌면서 연령층이 굉장히 젊어졌습니다."

여기에 정부가 올해부터 5년간 신축 등 귀·농촌가구에 대한 금융이나 교육 지원을 강화하기로 하면서 전원생활을 결심하는 가구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귀농, 귀촌가구 규모는 지난 2015년 33만여가구에서 올해 50만여가구에 이를 것으로 정부는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전원생활이 인기를 끌면서 많은 사람이 내 집을 짓기 위해 나서고 있습니다.

내 집을 짓는데 유의할 점,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경기도 화성에 들어선 한 전원주택 마을입니다.

마당에 파란 잔디와 나무들로 조경을 꾸민 주택들이 줄지어 들어서 있습니다.

아파트와 달리 노출 콘크리트부터 목조, 패널까지.

다양한 자재와 공법으로 제각기 다른 개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수요가 많은 전원주택 건축 자재는 징크판넬입니다.

목재와 같은 다른 방식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다만 비용 부담이 있는 만큼 더 저렴한 패널인 칼라강판이 활용되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민수 / 위드 건축사 대표
"평면성향에 따라 분리가 되고요. 외형 재료에 따라 징크 판넬이라든지 그보다 저가인 칼라강판으로 대체해 쓰는 분들도 있고요."


전문가들은 공사가 진행되는 단계에 따라 비용을 지급하는 등 합리적인 시공업체를 찾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인터뷰] 김민수 / 위드 건축사 대표
"계약금은 10%나 일부만 지급하고 나머지 공사비는 기성지급방식으로 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판단됩니다."

가장 먼저 이뤄지는 부지 확보 절차도 중요합니다.

건축물을 지을 수 있는 토지여야하고 상·하수도관과 같은 기반시설도 정비돼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내 집을 짓기 위한 부지 확보부터 시공업체 선정, 마지막 건축물 사용 승인 단계까지 꼼꼼히 챙겨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인터뷰] 양지영 / 리얼투데이 실장
"토지 용도에 따라서 건축이 가능한 종류라든가 규모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다 다르기 때문에 '토지이용규제정보서비스' 있습니다. 여기 들어가셔서 자세히 공부하거나 습득해 구입을 하는 것이 중요하겠고요.


결국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 많은 준비가 필요한 만큼 어느 때보다 신중한 접근이 중요해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우입니다. (mjw@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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