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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미루고 미루던 SK증권 공개매각 확정

허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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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허윤영 기자]
[앵커멘트]
공정거래법상 오는 8월까지 SK증권 지분을 매각해야 하는 SK가 공개 매각으로 노선을 정했습니다. 시한까지 두 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다소 급박한 결정으로도 보이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허윤영 기자.

[기사내용]
질문1] 어제 장 종료 후 해당 내용을 공시했다고 하는데.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네. 그렇습니다. SK가 어제 보유 중인 SK증권 지분 전량에 대해 공개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매각 주간사에는 삼정KPMG가 선정됐고, SK는 보유하고 있는 SK증권 지분 10%를 제3자에게 매각할 계획입니다.

SK는 이번 매각 추진에 대해 “공정거래법상의 지주회사 행위제한 규정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는데요.

경쟁입찰을 통해 매각 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면서 임직원들의 고용 안정, 향후 SK증권의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인수자를 찾겠다는 계획입니다.

곧 주간사를 통해 투자설명서를 배포하고,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후보 중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질문2] SK증권 매각을 두고 여러 시나리오들이 거론됐는데, 시장에서 이야기가 오갔던 방안은 어떤게 있었나요?

네. 지금까지 시장이 SK증권에 대해 가졌던 궁금증이 ‘SK 지주가 과연 어떤 방식으로 SK증권의 지분을 정리하는가’였다면, 이제는 ‘누가 인수하는가’로 초점이 좁혀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공정거래법상 SK증권 지분을 매각해야 하는 기한인 8월이 다가오면서, 그간 SK가 지분을 처리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시나리오가 시장에서 거론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당장 최근에는 미래에셋대우의 인수설이 불거졌고, 외국계 사모펀드에게 매각될 것이란 시나리오도 꾸준히 거론된 방안 중 하나입니다.

지주회사에 속하지 않은 SK네트웍스의 인수 가능성부터 심지어 최근에는 김신 사장을 중심으로 경영진들이 지분을 매입하는 ‘경영자매수(MBO)’도 가능할 것이란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젠 제3자 매각으로 노선이 정해졌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인수 후보자로 급격히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간 거론된 잠재 인수 후보군만 봐도 증권사부터 증권업 진출을 희망하는 금융사, PEF까지 폭넓은 상황인데요.

주간사인 삼정KPMG가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할 계획인 만큼, 인수전이 곧 후끈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허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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