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생수 1조 시대 성큼…뜨거워진 '물 전쟁'

유지승 기자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유지승 기자]


[앵커멘트]
물을 사먹는 일, 이제는 일상화 됐죠?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생수 종류가 무려 100가지가 넘게 생겨났는데요. 생수 시장 잠재력이 주목받는 가운데 3년 안에 시장 규모가 1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기업들의 물 전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유지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국내 생수 시장 규모는 7,403억원.(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매년 10% 이상 급성장하면서 1조원 규모의 탄산음료 시장을 추격하고 있습니다.

닐슨이 발표한 지난해 생수 시장 점유율을 보면, 판매액 기준으로 광동제약의 삼다수가 41.5%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롯데칠성의 아이시스가 11.2%, 농심 백산수가 8%, 해태 평창수가 4.8%로 뒤를 이었습니다.

다만, 삼다수는 전년 대비 판매액이 8% 가량 꺾인 반면, 다른 3개사는 두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농심 백산수의 매출은 전년보다 40% 올랐고, 롯데 아이시스와 해태 평창수는 각각 21.7%, 12.7% 증가했습니다.

생수 시장의 성장성이 주목 받으면서 현재까지 이 시장에 뛰어든 업체만 60여곳. 무려 130개가 넘는 브랜드가 생겨났습니다.

새롭게 생수 사업을 시작하거나 기존 사업을 재편하는 기업들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생수 제조사 제이원을 인수해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며, 웅진식품은 위탁 판매를 해왔던 '가야G워터' 생수를 재단장하는 등 사업 강화에 나섰습니다.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마트와 편의점도 잇따라 PB 생수를 출시하며 경쟁에 가세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해 말 광동제약이 1등 브랜드 삼다수와의 위탁 판매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어 새 주인이 누가될 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삼다수가 단일 제품으로만 매년 수천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효자 상품인 만큼, 판권을 차지하기 위한 입찰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지승 입니다.(raintree@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