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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재가동한 CJ헬로비전…인공지능 품은 기기로 승부수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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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소영 기자]


[앵커멘트]
국내 인터넷 동영상 콘텐츠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CJ헬로비전이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을 탑재한 OTT 기기로 차별화를 꾀할 계획인데, 경쟁자들 속에서 빛을 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박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지난 2월부터 인터넷으로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OTT(Over The Top) 사업을 재가동한 CJ헬로비전.

과거 티빙스틱에서 '스틱'으로 이름을 바꾸고 CJ E&M 등 200여개 실시간 채널을 지원해 콘텐츠를 강화했습니다.

손가락 크기 만한 스틱을 TV에 꽂고 와이파이로 연결하면 대부분의 케이블 방송을 무료로 볼 수 있는 겁니다.

CJ헬로비전이 다시 사업확대에 나서는 건 지난해에만 53.7%의 성장을 기록할만큼 국내 OTT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임동근 / 스트림TV 사업기획담당
"실시간 채널 확보를 위해 약 20개 채널을 추가로 확보해 좀 더 많은 채널을 제공해드리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최근에 MCN이나 온라인 콘텐츠들이 있는데 추가로 확보해서.."

여기에 하반기에는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차세대 기기로 OTT 전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스틱과 달리 셋톱박스 형태로 제작되는데, 내년 3월부터는 구글의 인공지능 비서 프로그램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해 음성명령도 지원됩니다.

여기에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연동하면 TV플랫폼을 중심으로 '홈 허브'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실제 CJ헬로비전은 인수합병 불발 이후 전사 강의를 통해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공부에 매진해왔습니다.

업계에선 이미 KT가 셋톱박스를 지원하는 인공지능 '기가지니'를 선보였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비슷한 형태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

딜라이브 역시 넷플릭스를 지원하는 OTT 박스를 보유하고 있어 경쟁상황은 만만치 않습니다.

변화를 꾀하고 있는 CJ헬로비전이 권역사업자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차별화된 OTT로 활로를 모색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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