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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베스트 애널리스트 종합대상 '미래에셋대우'...합병 시너지↑

[제8회 대한민국 베스트 애널리스트 대상]삼성·신한 2·3위...중소형 증권사도 선전
이대호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대호 기자]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 합병 효과가 제대로 발휘됐다." 제8회 대한민국 베스트 애널리스트 대상에서 미래에셋대우가 종합 대상을 차지한 결과를 두고 최홍규 와이즈에프엔 상무는 이같이 평가했다.

머니투데이방송(MTN)과 금융정보 서비스업체 와이즈에프엔이 공동주관하는 '제8회 대한민국 베스트 애널리스트 대상'은 올해도 어김없이 '냉정한 숫자'만으로 최고의 애널리스트와 증권사 리서치센터를 가려냈다. 2016년 1년간 발표된 애널리스트 보고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평가한 결과다.

이번 시상은 '실적추정 정확도'와 '추천종목 수익률'을 기반으로 100% 정량평가를 통해 엄선된다. 기존 펀드매니저 등을 대상으로 한 폴(POLL) 방식의 베스트 애널리스트 선정이 인기투표에 가깝다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됐다.

이번에는 미래에셋대우가 개별종목 1위 정확도 부문, 섹터 베스트 애널리스트 정확도 및 수익률, 그리고 종합대상 1위까지 4관왕을 차지했다. 또 16개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 가운데 3명이 미래에셋대우 소속이었다.

계량분석을 총괄한 최홍규 와이즈에프엔 상무는 "전통의 리서치 명가 대우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합병하면서 내부적으로 선의의 경쟁이 있었던 것 같다"며 "이를 통해 기업분석의 질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용욱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은 "지난해 통합 과정에서 업종 조정 등 효율화 작업을 거쳤고, 더 열심히 하려는 직원들의 의지도 강해졌다"며 "작년에는 기업들이 그리 좋은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매크로와 펀더멘털을 더욱 자세히 보고 그 중에서도 좋은 기업들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종합대상 2위에 오른 삼성증권은 여러 부문에서 고르게 상위권에 올랐다. 섹터 베스트 애널리스트도 3명 배출했다. 특히 올해 특별상인 '목표주가 괴리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올해 금융감독원은 애널리스트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 간 격차를 리포트에 의무적으로 표기하도록 했다. 더욱 정밀한 투자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번 특별상은 그 취지를 살리고자 마련됐다.

삼성증권이 내놓은 목표주가의 평균 괴리율은 15.73%로 다른 증권사에 비해 격차가 가장 좁았다. 투자의견 방향과 목표주가가 실제 주가 흐름과 가장 가까웠다는 의미다. 삼성증권이 1년간 발간한 리포트 가운데 매수 의견 비중은 81.36%였다. 이는 목표주가 괴리율 10위권 내에서 동부증권(74%) 다음으로 가장 낮은 것이다.

신동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보다 깊이 있는 분석에 기초해 목표주가를 현실적으로 조정하려 신경 쓰고 있다"며 "시장의 고민이 많을 때 더 읽을 만한 자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종합대상 3위에 오른 신한금융투자는 리서치센터 평균 수익률 1위와 개별종목 1위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중소형 증권사들의 약진도 돋보였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대형주 정확도 부문에서, 하이투자증권은 리서치센터 평균 정확도 부문에서, IBK투자증권은 추천종목 포트폴리오 수익률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대형주 수익률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종합점수 100점을 넘긴 증권사는 총 4곳이었다. 4위를 기록한 KTB투자증권은 소수점 이하 점수 차이로 아깝게 종합대상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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