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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매각 '분수령'…오후 채권단 회의 개최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 기자2017/06/1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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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앵커멘트]
금호타이어 매각이 오늘 분수령을 맞습니다. '금호' 상표권을 쓰려면 사용료를 더 내라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측의 요구에 대해 인수를 추진하는 중국 더블스타가 수용 여부를 밝힐 예정인데, 일단은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조정현 기자 연결합니다.


[기사내용]
앵커> 상표권 사용료를 더 내라, 결국 인수자 입장에선 인수가격이 대폭 높아지는 것이나 마찬가지일텐데, 더블스타 입장에선 받아들이기가 쉽지는 않은 분위기죠?

기자> 그렇습니다.

금호산업 이사회가 지난 9일에 상표권 허용을 위한 조건을 내걸었죠.

사용 기간은 중도 해지 없이 20년, 사용료는 매출액의 0.5%를 매년 내라는 내용입니다.

기존 요율이 0.2%였으니까 2.5배나 인상된 겁니다.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보면 6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높아지는 셈이고요,

20년이니까 더블스타 입장에선 1,700억원 이상을 더 부담하게 됩니다

더블스타는 사실상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더블스타 입장에선 '금호' 상표권을 가져가야 인수할 의미가 있을 텐데, 박삼구 회장 측의 요구안을 받아들이지 못하겠다 하면 매각작업은 사실상 무산되는 것으로 볼 수 있겠죠?

기자>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더블스타가 박 회장 측 요구를 당장은 받아들이지 않더라도 대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일단 오늘 오후에 채권단 주주협의회를 열어서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채권단이 박 회장 측을 압박할 카드는 많습니다.

우선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지주사 격인 금호홀딩스 지분 40%가 채권단에 담보로 잡혀 있습니다.

또 채권단이 금호타이어에 빌려준 돈은 모두 2조 1,000억원 규모인데요,

오는 15일에 우선 1조 3,000억원 어치가 만기를 맞게 됩니다.

상표권을 둘러싼 분쟁으로 매각이 무산될 경우 만기를 해줄 이유가 없다는 게 채권단 분위기입니다.

채권단 관계자는 "일각에서 제기된 법정관리 행은 극단적인 경우인 만큼, 채권단도 원하지 않는 시나리오"라면서도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박 회장 측은 합리적 조건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채권 회수를 극대화하려는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어떻게든 금호타이어를 지키려는 박삼구 회장간의 막바지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산업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조정현기자

we_friends@mtn.co.kr

머니투데이방송 산업부 조정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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