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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급락으로 국내 IT株 단기 조정 예상…내수주 주목"-HMC

허윤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허윤영 기자] HMC투자증권이 나스닥의 급락과 관련해 미국 IT종목들이 밸류에이션 및 기술적 저항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했다. 추가적으로 5% 가량 하락할 수 있다고 보면서, 동시에 단기 하락 압력은 IT업종에 국한돼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나스닥의 조정이 국내 증시에는 단기 조정의 명분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시장 전반에 걸친 리스크 요인이라기 보다는 고평가 종목 중심으로 한 제한적인 매도 압력이라는 설명이다.

변준호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나스닥 및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기술적 저항으로 명분이 큰 상황이어서 추가적인 단기 하락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IT업종 및 지수가 밸류에이션 부담을 느끼고 있지만 미국 주식시장 전체의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분석했다.

또 IT업종의 조정이 밸류에이션 고점보다는 기술적 저항의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고 판단했다. 변 연구원은 “IT업종 실적 전망이 지속적으로 상향되고 있어 밸류에이션 부담은 재차 낮아질 수 있고, Fed의 매파적 발언이 지양될 것으로 예상돼 차익실현 리스크도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 IT업종과 관련, 변 연구원은 “6개월 연속 상승한 코스피가 기술적 저항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나스닥 시장의 조정은 국내 증시에 단기 조정의 명분이 될 수 있다”며 “하지만 IT업종으로 중심으로 한 고평가 종목 중심으로 제한적인 매도 압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이 내수주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 냈다. 나스닥 조정으로 국내 IT 주도력을 단기적으로 약화시킬 가능성이 높고, 한은의 긴축 뉘앙스는 내수 부진 완화를 시사하기 때문이란 점에서다.

변 연구원은 “현재 IT와 중형주의 밸류에이션 갭이 축소되고 있고 실적 전망 개선 업종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수출주 대비 내수주, 또는 대형주 대비 중형주의 추가 상승 명분이 좀 더 뚜렷해졌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허윤영 기자 (hyy@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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