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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지적 과열속 침체된 지방, 부동산 대책 촉각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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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문정우 기자]


[앵커멘트]
서울 강남과 세종, 부산 등 주요 도시의 집값이 심상치 않습니다. 정부가 현장단속 칼까지 빼들었는데요. 하지만 다른 지방 중소도시의 사정은 정 반대여서 지역별 맞춤형 대책이 시급해보입니다. 문정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올 하반기 이주를 앞둔 서울 강남의 한 재건축 아파트입니다.

전용면적 42제곱미터의 경우 작년에 9억원에서 올 초 10억원 이상 거래되면서 1년새 거래차액이 1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주변 재건축 아파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지방은 사정이 다릅니다.

경북 아파트 매매가는 3.3제곱미터당 548만원에서 541만원 1년새 1.2% 하락했습니다.

충북이나 대구도 집값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도 문제입니다.

1년새 지방 준공후 미분양은 모두 늘었는데, 특히 경북의 경우 3배 이상 빈집이 쌓였습니다.

이렇게 지역별로 상황이 천차만별이어서 정부의 고민은 더욱 커졌습니다.

유력한 대책중 하나인 투기과열지구 지정의 경우 전체적인 집값 하락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침체기에 빠져든 지방에는 직격탄이 될 수 있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기존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가계대출 규제 강화를 예고한 만큼 강남권을 겨냥한 LTV(주택담보안정비율)·DTI(총부채상환비율) 비율 축소 등이 검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양지영 /리얼투데이 실장
"최근 정부가 단속에 들어간데다가 추가적으로 LTV나 DTI가 나올 가능성이 크고요. 하반기로 갈수록 입주 물량에 대한 부담감과 금리인상에 대한 압박감이 있는 상황에서 이런 규제들이 나오면 전체적으로 시장이 악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고요."

새로운 부동산 정책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

지역별로 사정이 다른 만큼 무엇보다 맞춤형 정책이 중요해진 시점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우입니다. (mjw@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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